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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비대성심근증(HCM)

모든 연령의 고양이

심장 근육이 두꺼워져 심장이 제대로 이완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고양이에서 가장 흔한 심장병입니다.

이런 신호를 확인해 주세요

고양이는 티를 내지 않습니다

  • 강아지와 달리 심장병이 있어도 기침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 활동량이 적어 운동 불내성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 그래서 상당수가 증상 없이 지내다 갑자기 발견됩니다

이런 신호가 보이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 갑자기 입을 벌리고 숨을 쉰다
  • 뒷다리에 갑자기 힘이 빠지고 심하게 아파한다
  • 숨는 시간이 늘고 활동량이 줄었다
  • 잠들었을 때 호흡수가 분당 30회를 넘는다
  • 건강검진에서 심잡음이나 부정맥이 확인됐다

어떻게 확인하나요

  1. 01

    청진

    심잡음이나 분마율동, 부정맥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다만 청진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HCM이 있어도 심잡음이 들리지 않는 고양이가 상당수이고, 반대로 건강한 고양이에서 심잡음이 들리기도 합니다.

  2. 02

    심장초음파

    고양이 심근증은 심장초음파로만 확진할 수 있습니다. 좌심실 벽의 두께를 재고 좌심방이 늘어났는지 확인합니다. 좌심방 크기는 폐수종과 혈전 위험을 가늠하는 지표라 특히 중요합니다.

  3. 03

    흉부 방사선

    호흡이 힘든 고양이에서 폐에 물이 찼는지, 흉강에 물이 고였는지 확인합니다. 다만 호흡곤란이 심한 상태에서는 검사 자체가 부담이 되므로 산소를 먼저 공급하고 안정된 뒤에 촬영합니다.

  4. 04

    혈액검사·혈압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고혈압은 심장 근육을 두껍게 만들어 HCM과 비슷하게 보이게 합니다. 특히 나이 든 고양이에서는 이 둘을 먼저 감별해야 합니다.

어떤 치료를 하나요

증상이 없고 좌심방이 정상이면 지켜봅니다

무증상이면서 좌심방 크기가 정상인 단계(B1)는 약 없이 정기적으로 확인합니다. 이 단계에서 약을 미리 쓰는 것이 수명을 늘린다는 근거는 아직 없습니다.

좌심방이 늘어나면 혈전 예방을 고려합니다

좌심방이 확장된 단계(B2)는 심장 안에서 피가 굳어 혈전이 생길 위험이 올라갑니다. 이 혈전이 뒷다리로 가는 혈관을 막으면 갑작스러운 후지마비가 생깁니다. 이 단계부터는 혈전을 막는 약을 쓸지 검사 결과를 보고 판단합니다.

호흡곤란과 후지마비는 응급입니다

입을 벌리고 숨을 쉬거나 뒷다리를 갑자기 못 쓰면 시간을 다투는 상황입니다. 폐수종·흉수는 산소 공급과 함께 물을 빼는 처치가 필요하고, 흉수가 많으면 직접 뽑아내야 호흡이 편해집니다. 동맥혈전색전증은 통증이 매우 심해 진통 관리가 함께 필요합니다.

원인 질환이 있으면 그쪽을 먼저 봅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고혈압 때문에 심장 근육이 두꺼워진 경우에는 그 질환을 조절하면 심장 상태가 함께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진단 단계에서 감별이 중요합니다.

집에서 확인할 것

  • 잠들었을 때 분당 호흡수를 기록해 주세요. 고양이도 정상은 분당 30회 이내이고, 40회를 넘으면 바로 내원이 필요합니다.
  • 뒷다리를 갑자기 못 쓰거나 심하게 아파하면 즉시 병원으로 와 주세요. 혈전으로 혈관이 막힌 상황일 수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이 어려워집니다.
  •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것은 고양이에게 정상이 아닙니다. 이동장에 넣어 조용히, 최대한 빨리 데려와 주세요.
  • 심장병이 있는 고양이는 마취와 수액에 특히 예민합니다. 다른 병원에서 처치를 받게 되면 심장 상태를 반드시 알려 주세요.

재검 주기

무증상 단계는 6~12개월마다 심장초음파로 좌심실 벽 두께와 좌심방 크기를 확인합니다. 좌심방이 늘어나 있거나 심부전을 겪은 경우에는 더 짧은 간격으로 봅니다.

충분히 보기 위해,
예약제로 운영합니다

아픈 아이가 낯선 곳에서 기다리지 않도록 예약제로 진료합니다.